Learning Notes

PART 3. 실행과 습관 (Action) - "재능(Talent)은 과대평가되었다" - 결국 끝까지 남는 팀의 비밀, 그릿(안젤라 더크워스)

Seek First. Rebuild Tent. 2025. 11. 25. 18:38

안녕하세요. '실행과 습관'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돌아온, 슈퍼위스덤입니다.

 

지난 1, 2부를 통해 우리는 '시스템(습관)'을 만들고 '단 하나(원씽)'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우리 팀은 효율적이고 명확합니다. 하지만 리더인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준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옥의 구간'이 찾아온다는 것을요. 야심 차게 런칭한 서비스가 반응이 없을 때, 믿었던 팀원이 퇴사할 때, 투자 시장이 얼어붙을 때...

 

이때 팀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이건 가망이 없어. 다른 효율적인 길을 찾자"라며 똑똑하게 포기하는 팀. "아니, 될 때까지 방법을 바꿔보자"라며 무식하게 버티는 팀.

 

안젤라 더크워스의 <그릿 (Grit)>은 놀랍게도 후자가 결국 세상을 바꾼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성공의 비결이 '타고난 재능(Talent)'이 아니라, '열정과 끈기의 결합(Grit)'임을 수학 공식처럼 증명합니다.

오늘은 가장 똑똑한 팀이 아니라, '가장 질긴 팀'을 만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공식: "노력은 두 번방(Double Count)된다"

"재능 x 노력 = 기술 (Skill)" "기술 x 노력 = 성취 (Achievement)" "재능은 기술을 익히는 속도일 뿐이다. 성취를 만드는 것은 두 번 들어가는 '노력'이다."

 

스타트업 씬은 '천재(Genius)'를 숭배합니다. "저 개발자는 코딩 천재래", "저 기획자는 감각이 타고났어." 저 역시 채용할 때 '똑똑함(IQ, 학벌, 스펙)'에 현혹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피터 틸이 말한 '0에서 1'을 만드는 과정은 천재성이 아니라 '지루한 삽질'의 연속입니다.

  • [나의 실패담] '토끼'를 채용하고 '거북이'를 놓치다:
    • 저는 명문대 출신의 '똑똑한 기획자(토끼)'를 채용했습니다. 그는 습득력이 빨랐지만,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히자 금방 흥미를 잃고 퇴사했습니다.
    • 반면, 조금 느려 보였던 '비전공자 마케터(거북이)'는 매일 야근하며 데이터를 팠고, 1년 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그로스 해킹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 (적용) 리더의 인재상 재정의:
    • 저는 이제 "얼마나 빨리 배우는가(재능)"보다 "얼마나 오래 그 문제에 매달리는가(끈기)"를 봅니다.
    • 리더가 칭찬해야 할 것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지루한 구간을 견디는 엉덩이의 힘'입니다.

2. 열정: "열정은 불꽃놀이가 아니라, 나침반이다"

"열정은 한순간의 강렬함이 아니다. 열정은 '지속성'이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흔히 열정을 '사랑에 빠지는 순간'처럼 생각합니다. "와! 이거 너무 재밌어!" 하지만 스타트업에서의 열정은 그런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그것은 '일관성(Consistency)'입니다.

모든 일이 꼬이고, 고객은 욕을 하고, 통장은 비어가는 그 순간에도, "그래도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다시 책상에 앉는 것. 그것이 그릿입니다.

  • (적용) '흥미'를 넘어 '목적'으로:
    • 팀원들에게 묻습니다. "이 일이 재밌어?"가 아니라, "이 일이 힘들어도 계속할 만큼 가치가 있어?"
    • <원씽>에서 정한 그 '하나의 목표'를 향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침반을 고정하는 것.
    • 리더의 역할은 팀이 지쳤을 때, 다시금 그 '북극성(Ultimate Concern)'을 가리키며 "우리는 여전히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안심시키는 것입니다.

3. 연습: "그냥 열심히 하지 마라, 의식적으로 연습하라"

"1만 시간의 법칙은 틀렸다. 그냥 1만 시간을 보내면 '노인'이 될 뿐이다." "전문가는 '의식적인 연습(Deliberate Practice)'을 한다."

 

그릿은 무조건 버티는 '미련함'이 아닙니다. 어제보다 나아지기 위해 고통스럽게 약점을 파고드는 '개선'의 과정입니다.

  • [비교] 아마추어 팀 vs 프로 팀:
    • 아마추어: "열심히 했습니다." (시간만 투입) -> 실력이 제자리걸음.
    • 프로: "지난번엔 전환율이 2%였는데, 이번엔 카피를 바꿔서 2.5%를 만들겠습니다." (피드백과 수정) -> 실력이 퀀텀 점프.
  • (적용) 회고(Retrospective) 문화:
    • 우리 팀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반드시 '가혹한 회고'를 합니다.
    • "무엇이 부족했는가?"를 뼈아프게 직면하고, 다음 시도에서는 반드시 그 부분을 수정합니다.
    • 그릿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배우고 다시 일어나는 것'입니다.

4. 목적: "나를 넘어선 목적의식 (Prosocial Purpose)"

"그릿의 원동력은 두 가지다. 하나는 '흥미(나를 위한 것)', 다른 하나는 '목적(타인을 위한 것)'이다." "가장 강한 끈기는 '이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는 믿음에서 나온다."

 

이것은 <무기가 되는 스토리>와 <마케팅이다>의 철학과 맞닿아 있습니다. 나의 성공(돈, 명예)만을 위해 달리는 사람은 한계에 부딪히면 멈춥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돈 벌어야 해?"

하지만 "내가 멈추면, 우리 고객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라고 믿는 사람은 멈추지 않습니다.

  • (적용) 팀의 미션 리마인드:
    • 우리 팀이 지칠 때마다 저는 고객의 '감사 메일'을 공유합니다.
    • 이 한 마디가, 그 어떤 인센티브보다 강력하게 팀원들의 '그릿'을 다시 불태웁니다.

맺음말: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실행과 습관' 3부작의 마지막 책, <그릿>을 덮으며 9편의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전략(Strategy)'을 세우고, '시스템(System)'을 만들고, '집중(Focus)'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밑바닥에는 단단한 지반이 필요합니다. 바로 "포기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팀 리더 여러분, 가장 똑똑한 팀이 되려 하지 마십시오. 가장 완벽한 팀이 되려 하지 마십시오.

대신, 가장 끈질긴 팀이 되십시오. 오늘 넘어져도 내일 다시 일어나, "자, 다시 한번 해보자"라고 웃으며 말하는 팀. 결국 승리는 그런 팀의 것입니다.

 

슈퍼위스덤의 서재는 계속됩니다. 하지만 이제 책을 덮고, 현장으로 나가 '실행'할 시간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 슈퍼위스덤의 [실행과 습관] 3부작]

  1. 1부 (습관): "목표를 쓰레기통에 버려라"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2. 2부 (집중): "모든 일이 중요하다는 거짓말" - <원씽>
  3. 3부 (끈기): "재능은 과대평가되었다" - <그릿> (현재 글)